2008. 6. 20. WIS(World IT Show)에 다녀왔습니다.
이날 오전에 잠깐 일이 있었구, 오후에도 영 시간이 나지 않았는데
그래도 12시쯤 짬이 생겨 후다닥 다녀올 수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이런 좋은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거든요..
워낙에 문외한이 부분이 많아 개인적으로 공부가 많이 필요해서요.^^;
사실 이런 대규모 전시회도 난생 처음 가 봅니다.^^;;


권대리님께 전화를 드려 도움을 받아서 등록을 마치고
제 이름과 소속 대학이 적힌 목걸이를 걸고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전시장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삼성 부스가 어디있나 목을 빼고 찾아보니
금방 'SAMSUNG' 이라는 이름이 파랗게 반짝이고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IMAGINATION LIVES'가 삼성의 전시 주제더군요.
삼성부스의 전시 안내 도우미들은 하늘색 셔츠와 하얀 하의를 입고 있었는데
입구에서부터 흘깃거리며 살펴봤던 다른 업체 부스들의 도우미들 보다
깔끔, 단정하고, 시원해 보였고, 무엇보다도 뭔가 제품에 관한
전문적인 이미지를 갖추고 있는 것처럼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사진 속에 등장한 이 안내하시는 분이 하도 차분하게 말씀하셔서
옆에서 사진을 찍고난 뒤 저도 모르게 제품 설명을 다 듣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정겨운 내 친구같은 레이.ㅋㅋㅋ
삼성 프린터가 전시된 곳으로 이동하다가 딱 마주쳤습니다.
프린터가 귀여울 수 있다는 생각을 여러분은 해 보셨나요??
레이져 총을 들고 저랑 같이 놀아요오~ 그러는 것 같았어요..^^
시간상 설명은 따로 부탁을 드리지 못했으나
많은 분들이 이녀석 몸값이 상당하다고 하시더라구요..ㅎㄷㄷ
어쨌든 넓디 넓은 WIS 전시장 내에서 삼성프린터 레이와
재회하는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저도 기념으로 여기 앉아서 사진 찍고 싶었는데
혼자서 뻘쭘하여 빈자리 두개만 찍고 왔어요.
부스에 계시는 분들은 다 제가 모르는 분들이라..그것도 남성분들이라..
쉽게 다가서지 못하고..그만 돌아 나왔습니다...ㅋㅋㅋ

이것 보세요. 남자 분이죠??ㅠ_ㅠ 소심하게 뒷모습만 살짜쿵 담았습니다.ㅋㅋㅋ
이 분들이 열심히 사진 촬영 및 프린팅 해주시고
설명 듣고 싶어하시는 분이 계시면
다가가서 친절히 설명도 해주십니다.


전시장을 한번 둘러보고 나오면서 왼쪽에 보이는 도우미님이
진행하시는 이벤트에 참여하여
동그란 삼성로고 모양의 핸드폰 액정크리너도 받았습니다.
가족을 위한 소원을 쓰는 이벤트였는데
옆에 보이는 포스트 잇에다가 적어서 붙이는 것입니다.
저는 엄마 건강하세요, 라고 썼는데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이 느껴져
좋았던 이벤트였다고 생각합니다.
오른쪽에는 가족 단위로 오시는 분들이 사진을 찍을 수 있게끔
포토 존이 마련되어 있었으나 역시 저 혼자인 관계로
아쉬움을 뒤로한 채 부스를 나왔습니다.


HP 부스에도 건너가 보았어요.
역시 프린터에 치중한 전시라 규모가 크고
여러가지 이벤트를 많이 하여 관람객이 몰려 있었습니다.
HP는 벽면에 온통 제품 설명을 써 놨는데
그럭저럭 알아보기 쉽게 써 놓아서 관람객 입장에서는
도우미에게 궁금한 것을 물을 필요 없이
그냥 둘러보면서 궁금증을 해결할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 캐리커쳐를 즉석에서 그려주는 이벤트나 1215컬러 체험단, 리더기 확인 이벤트에 사람들이 많이 몰렸습니다.
관람객의 관심을 끌기에는 이런 이벤트가 좋은 것 같지만
정작 부스 내부에 신경쓴 기술적인 부분들은 많이 묻혀가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후지쯔와 캐논에도 가 보았습니다.
이곳들도 역시 여러가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었으나
다음 일정이 자꾸 저를 재촉하여 이벤트 참여는 건너 뛰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후지쯔와 캐논은 붉은색으로 간판(?)도 비슷하고
부스 구성도 비슷비슷해 보였습니다.


캐논은 후지쯔에 비해 기술적으로 전문적인 느낌이 더 많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오른쪽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HP에서 하던 캐리커쳐 이벤트를
후지쯔에서도 하더군요.
삼성도 조금 더 눈에 띄는 홍보가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다음 번 전시에서는 관람객이 알아보기 쉽게,
그리고 시각적으로 마음을 잡아 끄는, 홍보 전략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MICROSOFT 와 SK 부스도 들렀습니다.
MICROSOFT는 정말 전문적이라 제품 설명을 대충 읽으려 해도
영어라 머리가 아파옵니다.
기술적으로 공부하신 분들이시라면 이해하시는데 아무 문제가 없었을테지만요.
그리고 SK 부스는 정말 넓었습니다.
계속해서 도우미 분들이 나와 이벤트 행사를 진행하시는데
길거리에서 자주 보는 영업개시 이벤트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정말 넓고 넓더라구요... 채 다 둘러 보지도 못하고 돌아 나왔습니다.
저는 프린터에 관심이 많으니 프린터를 포함한
디지털멀티미디어, PC 위주로 둘러볼
계획을 세우고 입장하였습니다만
다음 월드 IT쇼 전시회를 관람하러 오실때는, 개인적인 생각에
삼성부스, LG부스, HP부스는 꼭 들러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번 휙 둘러봐도 아, 저런 제품이 있구나,
알기 쉽게, 제품 위주로 전시되어 있거든요.
방문하시는 분들도 시간 여유가 없으신 분들은
꼭 가보고 싶었던 부스 몇군데를 미리 골라 놓으셨다가
참관하시면 시간이 많이 절약될거라고 생각랍니다.

2008년 WIS는 삼성 코엑스 전관에서 개최한 정말 엄청난 규모의 전시회였습니다.
총 50개국에서 700개의 기업들(국내 500, 국외 200)이 참여했고,
2,000개의 부스(약4만㎡)가 설치되었다고 하니 어느정도 짐작이 갑니다.
WIS에 참관하시는 방문객 분들은 국내의 IT기업들이 얼마만큼 진화하고 있는지
공부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고, 경쟁 업체 부스들과 상품들을 비교해 보며,
진행되는 여러 이벤트에 참여해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여의치 않아서 WIS의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행사 종료 후, 삼성전자프린팅 사업부의 부스 철수 모습을 지켜보고
사진에 담아 올수 없어 굉장히 아쉬웠지만
이번 WIS 참관은 저에게 잊지못할 소중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다음번엔 같이 갑시다. :)